렌즈 및 카메라 모듈 등 광학 전문기업 해성옵틱스가 1분기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해성옵틱스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0억4805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95억6443만원으로 7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6억5196만원으로 324% 증가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높은 수준의 성장세를 기록한 데는 최근 출시한 갤럭시S5에 탑재한 16M 카메라 렌즈 모듈의 물량 증가가 가장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해성옵틱스는 올들어 국내 주요 휴대폰세트 업체에 16M 카메라 모듈을 가장 많이 공급했다.
또 매년 최신 플래그쉽 모델에 가장 많은 양을 공급해오고 있는 해성옵틱스는 물류구조 및 생산 효율 개선에 따른 원가경쟁력 강화 역시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화소 카메라 모듈로 제품과 기술을 특화한 것이 꾸준한 실적 성장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기술개발, 생산 과정 혁신에 꾸준히 힘써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성옵틱스의 이번 실적은 동종업계 대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주요 기관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최근 동양증권은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통해 적정주가 1만원의 매수 의견을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