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 대해 우회상장 규제가 적용되면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우회상장 후보 종목들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오전 11시 26분 현재 유성금속은 전일대비 14.88%(125원) 급등한 965원을 기록 중이다. 배명금속도 14.93%(100원) 오른 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한국금속(2.02%)과 성문전자(0.85%) 등도 오름세다.
이들 종목은 모두 굿모닝신한증권이 지난 3월 우회상장 관련 유가증권시장 관심 종목군으로 선정했던 기업들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올해 약 20~30개 유가증권시장 기업의 우회상장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며 이들을 관련 기업으로 꼽았다.
당시 보고서를 작성한 박동명 연구원은 "유가증권시장 기업 중 시가총액이 200억원 미만인 기업들의 경우, 대주주 지분율과 관계없이 우회상장 테마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날 일부 종목의 강세는 바이오하트가 우회상장한 신성디엔케이의 강세 영향도 어느정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증권선물거래소는 이날부터 코스닥시장에 대한 우회상장 규제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규제안에 따르면, 코스닥기업과 합병, 포괄적주식교환 등을 통해 우회상장하는 장외기업은 경상이익, 자본잠식, 감사의견 등의 항목을 검증받게 되며, 요건에 미달될 경우 상장폐지 조취가 취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