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에 트위터 낙관론 확산...주가 급등

입력 2014-05-30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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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블로깅서비스 트위터에 대한 월가의 낙관론이 확산하고 있다. 가입자 성장률에 대한 재평가와 함께 주가 역시 급등세다.

유세프 스퀄리 캔터피츠제랄드 애널리스트는 29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트위터에 대한 투자등급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그는 "트위터의 지난 1분기 가입자 증가율은 인상적"이었다면서 전년과 비교한다면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기록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위터는 앞서 1분기에 2억5500만명의 활동 가입자를 보유했다고 밝혔다. 스퀄리 애널리스트는 이는 페이스북의 13억명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지만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단순 비교하는 적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대한 비교는 과도한 면이 있다"면서 "트위터에 대한 평가는 페이스북과는 별개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셜 플랫폼에 대한 광고 지출이 늘고 있으며 트위터의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주 옴니콤과 2억3000만 달러 규모의 2년 계약을 체결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스퀄리는 덧붙였다.

앤서니 디클레멘트 노무라 애널리스트 역시 전일 트위터에 대한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매수'로 끌어올렸다. 목표주가는 43달러로 제시했다.

디클레멘트는 트위터가 지난해 기업공개(IPO) 이후 공개한 실적을 통해 투자자들의 실망이 커졌지만 이는 주가에 모두 반영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히려 트위터의 매출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가입자 1인당 매출 증가율이 업종에서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

로버트 펙 선트러스트 애널리스트 역시 최근 보고서를 통해 트위터가 페이스북처럼 규모가 클 필요는 없다면서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트위터의 주가는 올들어 반토막 난 뒤 이번 주 들어 10% 이상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오전 11시 30분 현재 트위터의 주가는 1.5% 오른 34.2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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