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 노트북의 국내 총판인 기해전기가 하시노트북 칸시리즈를 리콜한다.
기해전기는 듀얼코어 시피유 제품인 칸 L230E와 L240R의 양산제품이 초기 국내에 소개된 제품과 메모리 사양이 다르게 생산되어 자발적으로 리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리콜은 양산시 메모리 사양이 바뀜에 따라 듀얼코어 시피유 처리속도와 메모리의 처리속도가 동기화 되지 않아 데이터 처리시 약간의 속도저하가 발생함에 따라 기해전기 측에서 취한 긴급 조치이다.
리콜 방식은 5, 6월 구매한 구매자에게 기해전기가 직접 연락을 취하여 동기화 된 메모리를 배송해 주는 방식이다. 메모리 교체는 고객이 직접해야 하며 교체 방법에 대해서는 기해전기의 홈페이지인 'haseenote.com' 자료실에 준비되어 있다.
이번 리콜은 중국본사인 하시컴퓨터는 진행하고 있지 않지만, 파워유저가 많은 한국시장에서는 충분히 문제가 생길 것으로 판단하고 하시의 한국 총판인 기해전기가 자발적으로 진행한 리콜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기해전기 관계자는 “시피유와 메모리의 비동기화로 인한 속도처리의 차이는 미미하다. 하지만 초기에 국내 고객에게 소개한 메모리 사양과 양산 메모리 사양이 다르다는 것은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행위이므로, 기업의 도덕성에 입각하여 필히 정정이 되어야 하는 부분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