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동, 보건의료 분야 협력 강화…환자송출 늘린다

보건복지부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30일 보건산업진흥원과 UAE Armed Forces(이하 UAE군)와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와 보건의료협력 시행협약을 공식 체결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식은 일산 킨텍스에서 28일부터 3일간 열린 2014 바이오&메디컬 코리아 행사의 마지막 날 이뤄질 예정이다.

시행협약(Executive Agreement)은 통상의 양해각서(MOU)와 달리 체결기관 간에 이행에 대한 법적 구속력을 발생시키는 문서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환자송출·의료진연수·병원서비스 분야를 포함한 대규모의 한-중동 보건의료 업무협약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국내의료기관, 사우디 보건부, VPS Healthcare Group(이하 VPS)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체결된다.

이에 따라 사우디는 자국의 의료진들을 한국으로 보내어 의료기관에서 유료 연수프로그램 수료 후 본국에서의 고급 의료 인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사우디 의료진 연수는 2012년 2월 체결된 한-사우디 보건부 간 MOU 체결의 후속 조치로서 지난해 9월 사우디 현지에서 최종 합의서를 체결했고, 이번 행사에서 치과분야로 그 협력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

UAE 정부송출환자는 한-아부다비보건청 간 환자송출 협약 체결(2011년 11월) 이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체결식에서 UAE군과 추가 7개 국내 의료기관이(기존 5개 기관) 동 사업에 대한 참가동의서에 서명했다.

아울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UAE 민간 보건의료서비스를 담당하는 지주회사인 VPS(회장 샴시르 뱌알릴)와 보건의료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데 의료(Pre-post Care Center) 및 비의료(컨시어지, 환자위탁) 서비스가 통합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한국을 찾는 UAE 민간 환자들의 원활한 한국의료서비스 이용을 도울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사우디 및 UAE와의 협력성과를 토대로 인근 쿠웨이트, 오만, 리비아 등과도 환자송출, 의료진 연수프로그램 협약 체결을 협의 중에 있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추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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