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안정환 해설 언급 “첫 단추 잘 꼈다… 날카로운 안목 빛 발해”

입력 2014-05-2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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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김성주 캐스터가 안정환 MBC 축구 해설위원의 튀니지전 해설에 대해 언급했다.

김성주 캐스터와 송종국, 안정환 해설위원은 28일 오후 8시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 해설을 맡았다. 이날 안정환 해설위원은 첫 A매치 중계와 라이브 해설을 깔끔하게 소화해내 시청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성주 캐스터는 29일 “3인 중계에 대한 부담이 조금 있었는데 이제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특히 안정환 위원 해설이 이 정도일 줄 몰랐는데, 놀라웠다. 공격수들이 큰 무대에 강한 게 드러났다. 그게 해설에서도 바로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물론 송종국 위원이 받쳐줬기에 가능한 것이었겠지만, 안정환 위원의 날카로운 안목이 빛을 발했다”면서 “처음엔 조심스러워하더니, 후반부 가서 편해져서 많은 이야기 풀어내더라. 첫 단추를 잘 껴서 많은 기대가 된다”고 안정환 해설에 대해 후한 점수를 줬다.

시청자는 안정환 위원의 촌철살인 같은 속풀이 버럭 해설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선수 개인에 대한 스타일 분석과 세계적인 축구의 흐름에 대한 정확한 지적, 국가대표 선배로서 지금은 평정심을 유지해야 할 때라든지 답답함을 표하며 상황에 맞는 말을 절묘하게 쏟아냈다.

또한, 경기 직후 송종국 위원은 경기에 패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국가대표팀에 대해 아낌없는 지지를 보냈다.

그는 “출정 경기에서 지는 경우가 많지 않기에 경기 내용이 무척 아쉽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본선무대가 아니라는 점이다”며 “이제 평가전으로 문제가 뭔지를 파악했으니까 남은 기간 동안 고쳐나가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대표팀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안정환 해설을 접한 네티즌은 “안정환 해설 속이 다 시원해”, “안정환이 김성주보다 나은 것 같던데”, “안정환 얼굴 잘 생기고 축구 잘 하고 해설 잘 하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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