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버럭 해설' 축구팬에 통했다..."늦어요 늦어요 늦어요!"

입력 2014-05-29 12:38

안정환 버럭해설, 늦어요

(사진=방송화면 캡처)

안정환의 '버럭 해설'이 화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월드컵 대표팀이 2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와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 한국은 전반 44분 다우아디의 단독 드리블에 중앙 수비라인이 쉽게 무너지며 선제골을 내줬고 결국 이 골은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 되고 말았다.

특히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축구 팬들은 MBC 에서 송종국과 함께 해설위원으로 진행을 맡은 안정환의 시원한 해설에 집중했다.

0-1로 뒤진 후반 막판 역습 상황에서 김보경이 더디게 반격에 나서자 안정환이 "늦어요 늦어요 늦어요!"라며 소리를 지른 것. 팬들은 안정환의 '버럭 해설'이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었다며 호평하고 있다.

해설 경험은 부족해도 국가대표팀의 문제점과 전술, 상황 등을 정확히 파악했다는 평이다.

이날 대한민국과 튀니지 평가전은 0:1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축구 팬들은 "안정환 해설, 잘봤다. 처음인데 잘했네", "축구가 엉망이니 안정환 해설이 주목받는구나", "안정환 해설 어땠는데 화제야?", "안정환 해설 하지 말고 다시 뛰세여"라는 등의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