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연-정의당 울산시장 단일후보에 조승수… “정부 무능 심판”

입력 2014-05-2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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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조승수 울산시장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범 후보와의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이겼다. 이에 따라 울산시장 선거는 새누리당 김기현, 정의당 조승수, 노동당 이갑용 후보 3파전이 됐다.

조 후보는 29일 울산시의회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정부의 무능을 심판하고 새누리당의 일당독주를 종식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선거대책위 김종민 대변인도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국 정치사에서 광역단체장 후보 중 진보정당 후보가 야권단일후보가 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의미부여했다.

김 대변인은 “울산의 대개혁을 위한 선거운동이 시작된다”며 “이상범 후보는 조승수 후보의 선대위원장직을 맡아 야권과 울산 시민의 선거 승리를 위해 헌신하고, 울산 정권교체와 시민의 정부 구성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범 후보 역시 “약속에 따라 조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며 “정의당 후보와 겹치지 않는 기초단체장 등에 출마한 새정치연합 후보 지원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승수 후보와 이상범 후보는 전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2개 여론조사기관이 각각 750명씩 총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로 단일후보를 결정했다. 아울러 ‘안전도시’ 만들기 등 5대 공동 시정목표를 발표하고 향후 ‘울산 시민의 정부’를 구성해 운영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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