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8주째 하락···전국 매매가는 보합

아파트 매매시장이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며 수도권 아파트값이 8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29일 한국감정원이 지난 2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보합(0.00%), 전세가격은 0.04%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수도권(-0.03%)의 하락폭이 같아 8주째 하락세를 보였고 지방(0.03%)은 상승폭 동일한 가운데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세가격 또한 전주와 상승폭이 동일(0.04%)했다.

우선 매매가격은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든 가운데 6월 임시국회에서 임대소득 과세법안과 시장활성화 대책에 대한 논의가 예정됨에 따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매수세 위축, 시장관망세가 지속되며 3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0.03%)은 인천에서 전주 대비 상승 전환했지만 경기는 내림폭 확대돼 전주 대비 하락폭이 같았으며 지방(0.03%)도 전주와 동일한 오름폭을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충남(0.18%), 울산(0.16%), 대구(0.10%), 경북(0.10%), 충북(0.06%)등은 상승했고 제주(-0.20%), 대전(-0.11%), 전남(-0.08%), 강원(-0.06%) 등은 하락했다.

특히 서울(-0.03%)은 강북(-0.04%), 강남(-0.03%)지역 모두 하락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03%), 60㎡이하(0.02%)는 상승했고 60㎡초과~85㎡이하(0.00%)는 보합, 135㎡초과(-0.02%), 102㎡초과~135㎡이하(-0.01%)는 하락했다.

또한 전세가격은 봄 이사철이 마감되며 전반적인 수요가 소강상태지만 근로자 유입수요가 풍부하고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상승세를 유지했다.

수도권(0.03%)은 서울의 하락폭이 둔화되고 경기 및 인천의 오름폭이 확대되며 상승폭 다소 확대됐고 지방(0.04%)은 세종, 전남, 대전 지역에서 하락하며 오름폭 다소 둔화됐다.

시도별로는 충남(0.20%), 대구(0.11%), 인천(0.11%), 경북(0.06%), 울산(0.06%) 등은 올랐고 세종(-0.46%), 전남(-0.12%), 대전(-0.12%), 제주(-0.08%) 등은 빠졌다.

서울(-0.01%)은 강북(0.02%)지역은 오름폭이 둔화됐지만 강남(-0.03%)지역은 하락폭 둔화되며 전체적으로 내림폭이 둔화됐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12%), 60㎡이하(0.04%), 60㎡초과~85㎡이하(0.03%), 102㎡초과~135㎡이하(0.02%), 135㎡초과(0.02%)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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