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9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수익성 둔화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7000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규매장 확대에 따른 비용부담으로 수익성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전일 종가기준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7만1700원을 기록 중이다.
유주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4월 선박사고로 소비심리가 둔화되고 5월 TV광고 자제로 기존점 신장률 역신장 폭이 확대됐다”며 “신규출점 비용부담 가중으로 2분기 실적은 매출 9841억원, 영업이익 486억원, 순이익 35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3분기에도 상반기 신규출점 점포 73개점의 낮은 수익구조로 이익개선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4분기 이후 신규점포 효율화 등으로 완만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신규매장에 대한 비용부담으로 3분기까지 수익성 둔화가 불가피하지만 매장수 증가로 인한 성장성 확보, 신규매장 정상화에 따른 수익개선 기대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