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화 특화된 서비스로 승부수
씨티은행이 6월 중 특화된 서비스를 탑재한 우량회원(VIP)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60만원으로 현대카드의 더 퍼플(the Purple), 삼성카드의 디 오(The O)카드와 유사하다. 그러나 이 카드는 다른 국내 VIP카드와 달리 씨티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보다 강화된 여행 및 레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씨티은행이 연회비 10만원대 프리미엄급카드인 씨티프리미어마일카드에 이어 연회비 60만원대 VIP카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것은 전 세계 주요 씨티은행에서 동시에 출시되는 글로벌 상품이다. 아직 정식으로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내부 직원들 대상으로 상품 테스트를 마쳤다.
이 카드는 비자 특별 서비스, 프리미엄 바우처 제공, 씨티카드 해외특별 우대 서비스 등 다양한 고객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카드를 사용한 기간이나 월 이용금액이 커질 수로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우량고객에게 매력적이다.
씨티은행의 VIP 카드 출시를 놓고 업계는 다양한 고객 유치와 높은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했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아직 출시가 되지 않아 정확한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글로벌 본사와 조율해서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