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30일 창립 128주년 기념식 거행

입력 2014-05-2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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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는 30일 오전 10시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창립 128주년 기념식’을 거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기념식는 김선욱 총장을 비롯한 교내 구성원과 주요 외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이화학술상’ 시상식과 10년·20년·30년 근속 교직원 총 171명 표창, 이화오케스트라 축주, 교가 제창 등이 진행된다.

김선욱 총장은 “이화가 오늘날 명실공히 세계 최대, 최고 수준의 여자종합대학교로 발돋움한 것은 명성이나 명예를 향해 달려왔기 때문이 아니라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온 결과”라며 “현재 이화는 ‘이화, 변화가 시작되는 곳’을 모토로 시대와 사회가 요구하는 변화에 민감하게 선구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이는 이화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열어가는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이화학술상 수상자로는 본교 자연과학대학 수학전공 조용승 교수가 선정됐다. 조용승 교수는 30여권의 저서와 130여권의 연구논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뛰어난 연구 결과를 발표해온 국가 대표 수학자로, 2005~2008년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초대 소장을 역임했다. 현대수학의 주류인 사차원다양체 양-밀스(Yang-Mills) 이론, 사이버그-위튼(Seiberg-Witten) 이론, 그로모브 위튼(Gromov-Witten) 이론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결과를 냄으로써 우리나라 현대수학 발전을 주도한 공로를 세웠다. 최근 초기 우주생성(Big Bang)을 끈이론(Cho-Hong String Theory)으로 새롭게 규명한 연구 결과를 세계 최초로 내놔 주목받았다.

이화학술상은 탁월한 연구 성과로 학술 발전에 기여하고 이화의 학문적 우수성을 널리 알린 본교 교수에게 평생 1회에 한해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 10회째를 맞는다. 수상자는 소속 기관장 추천과 우수 교원 포상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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