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환자 30% 이상은 소아·청소년

국내 충치환자 3분의 1 이상이 20세 미만 소아·청소년 인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내달 9일인 ‘치아의 날’을 맞아 최근 5년간(2009~2013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자료를 토대로 ‘치아우식(Dental caries)′에 대해 분석했다고 28일 밝혔다.

치로 진료받은 인원은 2009년 576만명에서 2013년 543만명으로 연평균 1.5% 줄었다. 총 진료비는 2009년 2538억원에서 2013년 2716억원으로 연평균 1.7% 늘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진료인원 543만명이었으며 3명 중 1명은 20세 미만 소아ㆍ청소년이었다.

연령별(10세구간) 점유율을 보면 지난해 10대 미만 구간이 20.5%로 가장 높았고, 10대 14.5%, 20대 13.5% 순이었다. 20대 미만 구간의 점유율이 35.0%로 ′치아우식′ 진료인원 3명 중 1명 이상이 소아 및 청소년이었다.

하지만 소아와 청소년의 진료인원은 2009년 219만명에서 지난해 190만명으로 연평균 3.5%씩 감소 추세를 보인 반면, 70세 이상 노인 구간은 매년 평균 7.8%씩 증가세를 나타났다. 이는 저출산 및 고령화로 인해 인구구조의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최근 5년간 전체 진료인원을 보면 2009년 약 576만명에서 지난해 543만명으로 5년 사이 약 33만명(-5.8%) 감소했으며 연평균 1.5%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약 46.6%~47.2%, 여성은 52.8%~53.4%로 여성의 진료인원이 약 1.1배 정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심평원은 "치아우식을 예방하려면 특히 올바른 양치질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며 "식사 후에는 3분 안에 양치를 하고 치실이나 치간 칫솔로 치아 인접면을 자주 청소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