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한수’ 정우성 “바둑판은 인생과 같아...배우려다 포기했다”

입력 2014-05-28 12:36

최두선 기자

(사진 = 쇼박스)

배우 정우성이 바둑판을 인생에 빗대어 설명했다.

정우성은 28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신의 한수’(제작 메이스엔터테인먼트 쇼박스, 배급 쇼박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정우성은 “흑과 백 두 돌로 한 치 앞으로 볼 수 없는 바둑판에는 인생의 철학이 담겨 있다”며 “영화하면서 인생의 철학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둑을 배워볼까 했는데 함부로 가르쳐줄 수 없다고 하더라. 그렇게 긴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것이 바둑이다. 그래서 바둑을 배우는 거 포기했다. 바둑을 아는 관객들에게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착수를 신경 써서 표현했다”고 말했다.

‘신의 한수’는 범죄로 변해버린 내기 바둑판에 사활을 건 꾼들의 전쟁을 그린 액션 영화이다. 바둑과 액션의 조합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주목 받고 있다. 7월 3일 국내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