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연합뉴스
김빛내리(45) 기초과학연구원(IBS) 단장이 미국 국립과학원(NAS) 외국인 회원이 됐다.
기초과학연구원은 RNA연구단 김 단장이 지난달 열린 미국 국립과학원 총회에서 외국인 회원에 선출됐다고 28일 밝혔다.
김 단장은 유전자 조절 물질인 마이크로 RNA의 생성과정과 생물학적 기능을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내 생명과학 분야를 대표하는 연구자로서 2010년 국가과학자로 선정됐고, 세계적 권위의 생명과학 학술지 ‘셀(Cell)’의 편집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미국 국립과학원은 1863년 미 연방법에 따라 과학 발전과 인류 복지에 기여한 과학자와 공학자의 모임으로 설립됐으며, 과학·기술 문제에 대해 연방정부 자문기구 역할도 한다. 아인슈타인을 비롯해 DNA 구조를 발견한 왓슨과 크릭 등 전 세계 대부분의 노벨상 수상자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현재 내국인 회원은 2214명, 외국인 회원은 44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