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태국산 설탕 1000톤 초특가 판매

입력 2014-05-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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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홈플러스

원당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 가뭄으로 국제 설탕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홈플러스가 태국산 설탕 1000톤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29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전국 139개 전 점포에서 갈색설탕(5kg, 사진) 20만봉을 각 4900원에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주요 브랜드 갈색설탕(5kg)이 9000원~9600원선인 것에 비하면 절반 수준 가격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설탕은 연간 180만톤 규모 설탕을 생산하는 아시아 최대 설탕 제조회사 미트폴(MITR PHOL)이 태국에서 사탕수수 재배부터 원당 생산, 최종 상품 가공까지 일괄 진행해 가격을 낮춘 상품이다.

홈플러스는 ‘사탕수수→원당→설탕’ 생산에 소요되는 유통단계를 줄여 물류비용은 물론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최소화했으며, 대규모 물량 사전 계약을 통해 더욱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세계 원당 생산량 5분의1 가량을 차지하는 브라질은 지난 1월 60년 만에 가장 낮은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기록적인 가뭄이 지속되면서 사탕수수 작황이 사상 최악을 기록하고 있으며, 주요 원당 생산국인 인도 역시 가뭄이 이어지면서 올해 국제 설탕 공급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홈플러스 가공식품팀 전재덕 바이어는 “최근 세계적인 이상 기후 영향으로 주요 식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고객에게 저렴한 상품을 공급하기 위한 수입 다변화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태국산 설탕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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