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자동차 부품에서도 존재감 키워-키움증권

입력 2014-05-2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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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8일 LG에 대해 경기대응력이 좋은 지배구조를 갖고 있으며, 반도체 분야를 강화하면서 자동차 부품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8만원을 제시했다.

김장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LG는 전자와 화학업종 외에 생활소비재, 통신 등 다양한 산업의 자회사가 있어 상장된 지주회사 중 가장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구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그룹의 주력사업이라 할 수 있는 전자와 화학은 부품(기초소재)에서 완성품까지 생산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졌고, 통신도 과거보다 경쟁력이 높아진데다 생활소비재와 건자재 사업은 실적이 개선됐다”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LG가 반도체 분야의 밸류체인이강화된 것도 강점으로 평가했다.

그는 “LG가 실리콘웍스를 인수한 것은 LG디스플레이에 반도체 구동IC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자-디스플레이-이노텍-실트론-루셈-실리콘웍스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주가 실리콘웍스를 인수한 것은 확보한 현금을 계열사의 경쟁력 제고와 그룹의 성장 동력에 사용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라며 “IT는 사용되는 분야가 전자뿐 아니라 자동차로도 확산되는 상황에서 IT분야의 밸류체인이 더 높아질 수 있다면 추가 M&A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전기차를 중심으로 자동차 부품에서 LG그룹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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