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오승환(한신 타이거스)이 13세이브째를 거두며 센트럴리그 구원 1위를 굳건히 했다.
오승환은 27일 오후 일본 오사카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9회초에 등판해 안타 1개를 내줬지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세이브를 추가했다. 시즌 13세이브로 센트럴리그 단독 1위를 지키고 있다.
첫 타자 3번 이구치 다다히토를 내야 플라이로 처리한 오승환은 4번 오무라 사부로를 내야 땅볼로 처리했고 이후 5번 네모토 슌이치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6번 이마에 도시아키를 외야플라이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신은 선발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가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완봉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오승환을 기용해 승리를 굳건히 했다.
오승환은 지바 롯데전에서 세이브를 추가해 올시즌 1승 3홀드 13세이브를 기록중이며 평균자책점은 1.33에서 1.27로 떨어뜨렸다. 오승환의 이 같은 맹활약에 일본 언론인 산케이스포츠는 "4이닝 소화도 가능하다. 경기를 하고 싶다"는 오승환의 말을 인용해 그의 정신 자세를 칭찬했다. 한편 오승환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세이브 순위에 신경쓰지 않는다. 내 할 일을 할 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