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8일 합병 승인 주총…동종업체간 통합 시너지 효과 관심
의약품 전문업체인 대화제약과 동종업체 디에스엔지(옛 대신제약)과의 합병이 현실화됐다. <본보 6월7일자 참조>
21일 금융감독원 및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대화제약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디에스앤지 보통주 1주당 대화제약 보통주 6.46주씩 총 309만9164주를 발행, 디에스앤지를 흡수합병키로 결의했다.
대화제약은 오는 8월8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에 이어 주총일로부터 8월27일까지 합병 반대주주들을 위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을 거쳐 오는 9월9일 합병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격은 대화제약 및 디에스앤지 각각 3782원, 2만3502원으로 양사는 행사기간이 끝나는 오는 8월27일 이후 각각 1개월, 2개월 이내에 해당 주식을 매입하게 된다.
디에스엔지는 선진형 의약품 전달 시스템(DDS) 제품과 연질캅셀 등의 일반약 및 기능성 식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는 제약업체로 대신제약이 전신이다.
지난해 매출은 지난 2004년에 비해 38.0% 늘어난 122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33.5% 증가한 4억원을 기록했다.
자본금은 48억원(발행주식 48만주, 액면가 1만원) 수준이고, 대화제약의 실질적 지배주주(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 49.5%)인 김수지 대화제약 사장(16.8%)이 최대주주로서 특수관계인 8명의 지분을 포함해 70.9(34만200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대화제약 관계자는 “디에스앤지는 원료 의약품 중간재 생산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며 “동종업종간 통합으로 원가 및 판매관리비 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수익성 및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화제약은 코스닥시장 약세로 전날 보다 0.55%(20원) 하락한 362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