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이방인’, 주조연 대부분이 의사...SBS 드라마 의사홍수

입력 2014-05-2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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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에 다양한 의사캐릭터가 대거 등장해 화제다.

우선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의 경우 제목부터 ‘닥터’답게 주,조연 대부분이 의사다. 이종석이 연기하는 흉부외과의사 박훈의 경우 한국 심장수술을 세계적으로 끌어올린 의사 박철(김상중 분)의 아들답게 수술 실력 또한 탁월하다. 극 초반 그는 블리딩없는 절개수술실력을 선보인바 있다.

그리고 박해진이 맡은 한재준은 하버드대학교 병원 부교수출신의 엘리트 코스만 밟아온 최고의 의사로 심장수술에 관한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다. 그리고 강소라가 연기중인 오수현도 명우대학병원의 흉부외과의사인데다 재준과 한팀이며, 진세연이 연기중인 한승희는 마취과 의사다.

또한, 주말특별기획 ‘엔젤아이즈’에는 이상윤이 연기하는 의사출신 119구급대원 박동주가 있다. 미국의 의대를 우등으로 졸업한 그는 보스턴의 유력 병원에서 근무했던 심장외과 전문의로, 극초반 세영병원에서 데이블데스를 앞둔 환자를 뛰어난 실력으로 살려내기도 했다. 그리고 김지석이 연기하는 강지운은 세영병원의 신경외과 전문의로 활약중이다.

그리고 주말극장 ‘기분 좋은 날’에는 치과의사가 있다. 우선 정만식이 연기중인 강현빈의 경우 치대생들사이에서는 ‘구강외과 전설의’이자 대학병원 최연소 과장을 지낸 실력자로 등장하고, 김형규가 연기하는 인우는 치과 레지던트로 설정되었다.

여기에다 6월 2일 첫방송되는 새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에도 의사가 등장한다. 서하준이 연기하는 극중 김태양은 서울대의대 출신 정형외과의사로, 뛰어난 의술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따뜻하고 자상한 성격까지 갖춘 캐릭터다. 여기에다 또한 이현욱이 맡은 최유빈은 연세대 의대출신으로 정형외과 의사이기도 하다.

공교롭게도, ‘닥터 이방인’의 오수현은 명우대학교 이사장 오준규(전국환 분)의 딸이고, ‘엔젤아이즈’의 강지운은 병원 이사장이자 안과의사출신인 오영지(정애리 분)의 아들이다. 여기에다 ‘사랑만 할래’의 최유빈은 척추전문병원의 병원장인 동준(길용우 분)의 아들이라는 공통분모가 생기기도 했다.

이에 대해 SBS 드라마 관계자들은 “SBS드라마들에서 전문직들인 주인공들이 많고, 특히 최근에는 각양각색의 의사캐릭터가 많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게 사실”이라며 “의사들을 통해 환자들을 수술하며 그려지는 극적 긴장감, 그리고 이들이 펼치는 러브라인과 병원 내외적으로 다양한 에피소드도 폭넓게 그려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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