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정의윤 끝내기 안타…임창용 꺾고 삼성 12연승 저지

입력 2014-05-2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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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시즌 첫 패배

(사진=연합뉴스)

LG가 정의윤의 한 방으로 임창용을 꺾고 삼성의 12연승을 저지하며 일석이조의 승리를 챙겼다.

L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 시즌 4차전에서 9회말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 5대 4로 이겼다.

앞서 LG는 7회초 삼성에 역전을 허용했지만, 9회말 무사 1, 3루서 정의윤이 경기에 마침표를 찍는 끝내기 안타를 쳐냈다.

9회말 시작 순간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임창용이 아닌 차우찬이었다. 차우찬은 선두타자 이병규(7번)를 상대로 2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연거푸 볼 4개를 던지며 볼넷을 허용했다.

무사 1루 상황에서 투수는 임창용으로 교체됐다. 임창용은 올라오자마자 정성훈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 1루 주자 이병규는 3루까지 갔다.

임창용은 이어 조쉬벨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과 동시에 폭투를 범하며 4대 4 동점을 허용했다. 이때 삼성 김태한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온 뒤 임창용을 격려하고 내려갔지만 효과는 없었다.

결국 임창용은 계속된 무사 1,3루 위기에서 정의윤에게 우전 끝내기 안타를 맞고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LG는 시즌 16승(27패 1무)을 거두고 2연패서 탈출한 반면, 삼성은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임창용이 무너지며 11연승서 만족해야 했다. 삼성은 28승 14패 1무를 기록했다.

임창용 패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임창용이 패전이라니...”, “임창용 세이브 실패라니... 삼성 12연승 아깝게 됐네요”, “임창용 선수, 다음 경기에는 더욱 파이팅해주세요!”, “임창용 꺾은 LG 오늘 승리 축하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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