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KOICA) 단원이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말라리아에 걸려 사망했다.
27일 코이카에 따르면 탄자니아에 파견된 코이카 봉사단원 A씨가 지난 20일 수도 다레살람의 한 병원에서 말라리아 확진 판정을 받고 이튿날 혼수상태에 빠져있다 사망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탄자니아에 파견됐으며 다레살람 국립경찰대학에서 태권도를 가르쳤다.
A씨의 사망과 관련해 해외 봉사단원의 관리·대응체계가 적절하지 못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A씨는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사실이 이미 18일 밤 코이카 현지 사무소에 보고됐으나 사무소 직원들은 이틀이 지난 20일 오후에서야 직접적인 대응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코이카 측은 "당사자에게 입원을 여러 번 권유했지만 쉬겠다고 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