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단독주택 대상 태양광설비 대여 사업 추진

입력 2014-05-27 11:24

김희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기 단독주택 가구에 태양광 설비를 빌려주는 사업을 추진한다.

27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월 전력사용량이 평균 350kWh 이상인 단독주택 가구 150만여호를 대상으로 한다.

태양광 설비를 집에 설치하면 최소 7년간 사용해야 하며 매월 최대 7만원의 태양광 설비 대여료를 낸다.

이 경우 매월 평균 450㎾h의 전력을 쓰면서 10만1000원의 전기료를 내는 가구를 예로 들면 태양광 설비를 가동하면 전기료는 월 1만5000원까지 떨어지게 된다.

태양광 설비 대여료와 낮아진 전기료 등을 가감하면 기존에 비해 매월 2만1000원씩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첫 7년을 사용한 이후 7년을 더 사용할 수 있으며 이 때에는 월 대여료가 최대 3만5000원까지 내려가기 때문에 매월 5만6000원씩을 아낄 수 있게 된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이 사업은 태양광 설비 사업자가 정부 보조금 없이 대여료 수익 등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는 민간 주도의 구조를 지녔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벌일 때보다 대상 가구가 확대되면서 대여료가 줄어드는 등 사업성이 높아져 태양광 대여사업이 활성화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