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로 본 기업 성적]네파•케이투코리아 등 ‘영업익 1000억 클럽’ 날개 달았다

입력 2014-05-2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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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열풍•M&A 성공 영향

경기불황에 적자를 보는 기업들이 속출하는 상황에서도 내실을 갖춘 알짜 비상장사들 역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는 비상장사는 2012년 105개에서 2013년 111개로 늘어났다.

그중 △아디다스코리아 △네파 △케이투코리아 △삼성종합화학 △LS전선 △한국지엠 △삼성에스디에스 △한화에너지 △폴라리스쉬핑 △지에스칼텍스 등이 새롭게 100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불황에도 그칠 줄 모르는 아웃도어 열풍에 아디다스코리아, 네파, 케이투코리아의 실적 성장이 눈이 띄었다. 네파는 지난해 전년 대비 27% 급증한 118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케이투코리아는 지난해 118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100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2013년 기준 약 6조4000억원 규모로 2010년에 비해 2배가량 성장했다.

국내 중견 해운업체 폴라리스쉬핑이 해운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약진하며 1000조 클럽에 가입했다. 폴라리스쉬핑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1293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45% 증가한 7958억원을 나타냈고 5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2004년 설립된 폴라리스쉬핑은 원료장기수송계약 중심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07년 포스코와 계약을 시작으로 세계 최대 철광석 공급사인 브라질 발리(VALE)를 비롯해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등과의 계약에 성공, 장기계약을 체결해 안정적 사업을 유지하고 있다.

한화S&C의 100% 자회사인 한화에너지도 100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에너지는 지난해 1623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 전년에 비해 영업이익이 72%나 뛰었다. 한화S&C는 지난 2007년 여수열병합발전을 인수, 에너지 사업을 시작했다. 여수열병합발전은 군장열병합발전을 흡수 합병한 후 한화에너지로 이름을 변경, 이후 매출액이 약 50% 증가하는 등 수익기반이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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