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G3’의 가격을 80만원대로 낮췄다.
2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28일 출시하는 G3의 출고가를 89만9800원으로 결정했다. 하루 전 LG유플러스에서 G3 예약 판매가로 밝힌 92만원보다 소폭 낮춰진 가격이다.
G3가 95만4800원에 판매됐던 전작 ‘G2’보다 사양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판매가 조정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해석된다.
당초 예정보다 가격은 낮춰졌지만, 지난달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5(86만6800원)보다 3만원 가량, 지난 12일 출시된 팬택의 베가 아이언2(78만3200원)보다 12만원 가량 비싼 가격이다.
G3는 헤어라인 형태로 가공된 금속 재질을 적용했으며 5.5인치 고화질 QHD(해상도 1440×2560) 디스플레이, 광학식 손떨림보정(OIS) 기능이 적용된 13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두께는 8.95㎜이며 3000mA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다. 화이트, 골드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한편, LG전자는 영국 런던 피카디리 광장에 설치된 ‘LG 전광판’으로 27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릴 G3 글로벌 행사 안내를 시작했다. G3 공개 행사는 런던을 비롯해 뉴욕, 샌프란시스코, 서울, 이스탄불, 싱가포르 등 세계 6개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략 스마트폰 공개 이벤트를 6개 도시에서 동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도시간 시차 등을 감안해 6개 행사 모두 24시간 이내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