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사물인터넷(IoT) 보안’ 분야를 미래기술로 육성할 계획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래기술육성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물인터넷 보안, 에너지 저장 및 하비스팅 두 분야를 과제공모 지정테마로 추가 지정했다. 현재 미래기술육성센터 홈페이지(www.samsungftf.com)에 기술테마 공모과정과 지원규모, 심사포인트 등이 게시돼 있다.
이번 과제공모 추가 지정은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소재기술, ICT(정보통신기술) 창의과제, 기초과학 3개 부문의 일반 지원과제 육성과는 별도로 진행하는 것이다.
국내외 주요 연구기관이 제시한 신기술·미래기술 후보 과제 중 미래기술육성프로그램 심사위원단의 검토를 거쳐 두 가지 테마를 추가로 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물인터넷은 사람·사물·공간 등 모든 것을 인터넷으로 연결해 정보를 생성·수집·공유·활용한다는 개념이다. 사물인터넷 보안은 프라이버시 암호화, 기기 간 인증, 인터넷망 악성 트래픽 대응이 주요 과제다.
에너지 하비스팅은 진동, 빛, 열, 전자기파 등 주변에서 버려지는 에너지를 수확해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개념이다. 소재와 소자, 공정·분석·시뮬레이션, 설비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지원한다.
한편, 삼성은 지난해 향후 10년간 1조5000억원을 출연해 국가 미래기술육성을 지원키로 하고 미래기술육성재단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