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이 호전된 기업실적에 힘입어 일제히 급등했다. 나스닥지수는 나흘만에 2%이상 급등했고 다우지수도 1만1000선을 회복했다. 다만 다음주 예정된 FOMC회의를 앞둔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심리는 남아있었다.
21일(현지시간)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0.95%(104.62P) 상승한 1만1079.46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2%(34.14P) 급등한 2141.20으로 나흘만에 상승반전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 역시 0.97%(12.07P) 오른 1252.19로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55.37로 2.09%(9.32P) 크게 올랐다.
대형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는 2분기 순이익이 1분기대비 112% 증가한 19억6000만달러, 매출액도 사상최고치인 89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며 4.31% 급등했다.
세계 최대 운송업체인 페덱스는 2분기 매출액이 전기대비 10% 증가한 84억9000만 달러를 기록한 데 힘입어 5.11% 급등했다.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휴렛팩커드 역시 2.7% 상승했고 메릴린치가 투자의견을 상향한 모토로라가 0.9% 올랐다.
유가는 미국 휘발유 재고 증가폭이 예상치보다 낮다는 발표에 70달러를 재돌파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7월 인도분은 1.43%(0.99달러) 오른 70.33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