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토론회' 정몽준·정태흥 날선 공방..."지지율 적은 분이" vs "법 좀 아셔야"

입력 2014-05-2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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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토론회, 정몽준, 정태흥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두 번째 서울시장 TV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정몽준 후보와 정태흥 후보가 날선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는 26일 열린 6.4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두번째 TV 토론회에서 치열한 설전을 펼쳤다.

이날 정태흥 후보는 "새누리당이 다수의 시민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정몽준 후보는 정태흥 후보를 향한 반론에서 "'우리 당이 다수의 시민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이해했다"며 "정치인들 중에 국민 다수인 노동자와 서민을 위해 일하지 않는 정치인이 어디있나. 정치인의 공통 목표는 국민통합이다. 서울시장 후보가 네 분이다. 네 번째 분이 못 나오셨는데 지지율이 0.4%다. 정태흥 후보 지지율은 0.5%다. 단지 0.4%의 4번째 후보보다 많다고 나와서 다수를 위한 당이 아니라고 지적하는게 웃기다"라고 지적했다.

정태흥 후보는 이에 지지 않고 "법을 좀 아셔야 할 것 같다. 선거법상 국회의원 5석 이상이면 정당초청 TV토론에 참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태흥 후보는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노동자를 위해 많이 노력했다. 무상의료·급식 이야기를 했을 때 실현이 가능하냐고 말이 많았다. 지금 모든 아이들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이 됐다"고 반박했다.

이날 서울시장 토론회에서 정몽준 후보와 정태흥 후보는 '소파협정', 정몽준 후보와 박원순 후보는 '농약급식' 등을 주제로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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