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박원순 후보, 서울시장 토론회 서 ‘박원순 부인’ 발언은?

입력 2014-05-27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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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부인

박원순 부인 관련 발언은 없었다.

26일 열린 서울시장 선거 후보 토론회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설전 중이던 ‘박원순 부인 잠적설’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지난 24일 정몽준 후보 캠프의 전지명 대변인은 “항간에는 박 후보가 부인을 꽁꽁 감추고 있다는 소리도 있다”며 “박 후보는 서민을 위한다고 자처해왔다. 그런데 부인은 서민을 위한 봉사활동은커녕 시민들과 만나는 자리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박 후보는 외국에 나가 있다는 의혹이 사실인지 분명히 답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원순 후보의 진성준 대변인은 “시장 부인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잘못된 일이 아닌 한 정몽준 후보가 관여할 바 아니다”라며 “박 시장 부인은 뒤에서 조용히 돕고 있으니 정 후보 부인과 아들 단속이나 잘하라”고 지적했다.

25일에는 박원순 후보가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네거티브에 아내를 끌어들이는 것은 용인할 수 있다”며 “가족을 음해와 흑백선전으로부터 지키는 것은 가장으로서 최소한의 의무이며 정치인으로서 책임이다. 오늘 이후로 벌어지는 흑색선전에 대해 당사자와 유포자에게 가능한 모든 법적, 정치적, 사회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력대응 입장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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