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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6일 오전 9시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시외버스종합터미널 창고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5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부상당했다.
유독가스를 마신 부상자들은 일산병원과 일산백병원 명지병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가운데 7~8명이 중태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우려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상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구조대는 현장에 확인되지 않은 사상자가 있을 수도 있어 현장 확인 중이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터미널과 쇼핑몰 등 건물 내에는 수백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고양종합터미널 지하 1층 음식점 공사현장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고양종합터미널은 지하 5층, 지상 7층, 전체면적 2만여㎡ 규모로 하루 최대 버스 250대가 이용할 수 있는 전국 연결 대중교통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