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1일 성호전자에 대해 순조로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고부가 가치 신규사업의 매출부진으로 목표가를 2560원에서 1990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유지.
고정훈 연구원은 "고부가가치 신규사업인 고체콘덴서의 양산 지연에 따른 매출 부진으로 이익이 감소하고 있다"며 "6월초 삼성전자로부터의 8파이제품 납품 승인 취득, 중국업체와 제품 공급관련 협의 진행중으로 향후 전망은 밝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필름콘덴서 및 PSU 매출은 전년대비 37.3% 성장하며 순조로운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전방산업인 디지탈 TV 및 셋탑박스의 꾹준한 매출성장과 더불어 삼성전기, 현대이미지퀘스트 등 신규 거래처 가세를 통해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판단했다.
고 연구원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부진을 고려하더라도 올해 괄목할 만한 수익개선을 기록할 것"이라며 "현주가 대비 89.6%의 상승여력 등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2006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50%, 1023% 증가를 예상했고,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분기대비 각각 65.7%, 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