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 만에 방송재개 '개그콘서트', 일요 예능 시청률 1위…세월호 참사 애도 표하며 오프닝

입력 2014-05-2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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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KBS2 '개그콘서트'가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개그콘서트'는 전국 기준 15.9%(닐슨코리아, 이하 동일)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일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 16.4%보다 0.5%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일요 예능프로그램에서 1위 기록이다.

이날 세월호 참사 이후 6주 만에 재개한 '개그콘서트'는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방송을 시작했다. 출연진은 검은양복와 함께 노란 리본을 달고 오프닝을 했다. 김대희는 "세월호의 침몰은 믿고 싶지 않은 사고였습니다. 국민 모두가 슬퍼했고 그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국민들과 함께 애도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저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위안이 되길 빕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끝으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한편 KBS2 '해피선데이'는 11.0%, MBC '일밤' 10.5%, SBS '일요일이 좋다' 8.0%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개그콘서트' 방송재개 시청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개그콘서트' 방송재개 시청률, 역시 개콘" "'개그콘서트' 방송재개 시청률, 멋진 개그맨들 ㅠㅠ 홧팅~!" "'개그콘서트' 방송재개,명불허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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