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3대란' 주도 사업자 두고 SK텔레콤 vs LG유플러스 또 맞붙었다

입력 2014-05-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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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대란,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불법보조금 지급

갤럭시S5, 아이폰5S, 베가아이언2 등 신형 스마트폰에 100만원이 넘는 불법보조금을 지급한 이른바 '523'대란의 발생 원인에 대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서로를 불법보조금 주도사업자로 지목하고 나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7시께 삼성전자의 갤럭시S5에 114만원, 갤럭시노트3에는 124만원, 팬택 베가아이언 2에 114만원의 보조금이 살포됐다. 애플의 아이폰5S와 아이폰5 역시 10만원대에 팔려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서로를 523 대란을 일으킨 주도사업자라고 지목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23일 오후3시에 '베가시크릿업에 104만원, G프로2에 102만원, 갤럭시노트3 에 94만원의 보조금을 투입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측은 SK텔레콤에 책임을 미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SK텔레콤이 이미 20일 오전 일선 대리점에 보조금 정책을 공지하고 G프로2, 베가 아이언2, 갤럭시S5 등 최신 스마트폰에 최대 80만원~9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반박했다.

이통3사가 영업을 재개한 20일에서 22일까지 SK텔레콤은 3만5201건 순증한 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2만2851명, 1만2350명의 가입자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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