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이 미국발 인플레이션 우려와 북한의 지정학적 우려가 겹치면서 이틀연속 하락 마감했다.
20일 코스피지수 전일보다 25.84포인트(2.06%) 떨어진 1225.83을 기록했다.
전일 미국시장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재발하면서 하락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하락했으며 여기에 북한의 미사일 문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치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54억원, 926억원 매도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이 1317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1038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종이 SK네트웍스의 상승세로 1.61% 상승했으며 의료정밀 업종은 삼성테크윈의 급락이 7.24%까지 끌어내렸다. 이외에 운수장비, 증권, 의약품 등이 3%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은행, 전기·전자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 국민은행, 포스코가 1%이상 하락했으며 SK텔레콤이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물량이 쏟아지면서 4%의 급락세를 보였다. 하이닉스, 우리금융도 2% 떨어졌다.
SK네트웍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시가총액 11위에 올라섰다. 시가총액 12위로 물러난 롯데쇼핑도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의 상승률을 보였다.
금호산업이 대우건설 우선협상대상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4%급등한 반면 대우건설은 4%하락했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4종목을 비롯해 132종목이며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622종목이 하락했다. 53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