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생애 첫 사이클링 히트 기록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두산이 11-5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오재원이 수훈선수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소속 오재원(29) 선수가 23일 생애 첫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가운데 사이클링 히트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이클링 히트(cycling hit)’란 야구경기 중 타자가 한 게임에서 1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친 경우를 말한다. 친 순서는 상관이 없다.
‘히트 포 더 사이클(hit for the cycle)’이라고도 하고, 전지전능의 안타라는 뜻으로 ‘올 마이티 히트(almighty hit)’라고도 한다.
국내 프로야구 첫 사이클링 히트는 프로야구 원년인 지난 1982년 6월12일 삼미 슈퍼스타즈와의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오대석이 기록한 바 있다.
사이클링 히트 의미를 접한 네티즌들은 “오재원 사이클링 히트, 역대 16번째라는데 대단하다”, “오재원 사이클링 히트, 5번 나와서 전부 다 쳤는데 그게 사이클링 히트가 된 거네”, “오재원 사이클링 히트, 마지막 타석서 안타를 친 후 타구도 안 보고 무조건 3루로 달렸다는데 사이클링 히트 정말 어려운 거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재원은 전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5타수 5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