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현,선물 동시 매도로 인해 코스피 낙폭이 확대되며 1220선까지 밀리고 있다.
전일 미국시장 하락, 북한 미사일 발사 우려 등으로 20일 하락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3분 현재 25.11포인트 하락한 1226.29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1339억원 순매도중이며 선물시장에서도 1938계약 매도우위다. 기관도 419억원 매도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마저 600억원가까이 쏟아지고 있다. 개인만 1243억원 사자우위.
업종별로는 유통업종만 0.6% 상승하고 있을 뿐 여타업종이 크게 하락중이다. 특히 의료정밀 운수창고 철강 건설등 반등 폭이 컸던 업종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50종목중 5~6종목만 오름세일뿐 대부분 하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가 1.6% 하락한 55만5000원, SK텔레콤(4.25%), 국민은행(2.04%) 포스코(2.41%) 하이닉스(3.44%) 등이 모두 하락중이다. 현대건설은 채권단 지분 매각 소식에 6.34% 급락중.
오전중 상한가를 보였던 SK네트웍스는 상승폭을 다소 반납하며 8.68%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롯데쇼핑도 1.26% 오름세다.
이날 인수자 발표를 앞두고 대우건설은 1.48% 하락중이나 인수가 유력한 금호컨소시엄 내 금호산업은 10%이상의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를 포함한 109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2개를 포함해 606개이며 42종목은 보합세다.
코스닥시장도 코스피시장과 동반 하락하며 2.04%(11.18포인트) 하락한 566.29를 기록중이다. 개인은110억원 순매수중이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억원, 28억원 순매도.
최관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로 인해 코스피지수 하락이 깊어지고 있다"며 "북한 대포동 2호 미사일과 관련한 지정학적 악재가 어느정도 해소될때까지 이런 양상이 좀 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닥 시장 역시 강세업종이나 테마가 출현할때까지 보수적인 매매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