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문제 해결 촉구 ‘1박 2일’ 도보행진 시작

세월호 참사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1박 2일 도보행진이 시작됐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23일 세월호 희생자 정부 공식합동분향소가 위치한 경기 안산에서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까지 걷는 ‘안산에서 서울로, 세월호 참사추모 및 근본적 문제해결촉구 도보행진’에 나섰다.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문화광장에 모인 참가자 70여명은 기자회견을 통해 △실종자 수색 △국민참여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및 관련자료 전면공개 △특별법 제정과 박근혜 대통령 조사 △세월호 참사 원인인 낙하산 인사·규제완화·민영화 정책 중단 △시국선언 교사징계 즉각 중단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오후 10시께 광명역에 도착해 인근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24일 오전 7시 다시 행진을 이어간다. 광명역-서울 구로거리공원-여의도 금융감독원-서울역-청계광장에 이르는 43.8㎞구간을 걸을 계획이다. 여의도 금감원 앞에서는 500여명이 추가 합류할 예정이다. 오후 6시부터 청계광장에서 61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세월호 국민대책회의’가 주최하는 촛불집회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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