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요지’…“군이 나라 전권 행사”

입력 2014-05-2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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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육군의 프라윳 찬-오차 참모총장은 정치 갈등으로 폭력 상황이 심각해져 쿠데타를 일으켰다며 군과 경찰이 나라의 전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라윳 참모총장은 “군은 모든 외교단ㆍ국제기구ㆍ외국인을 보호할 것이며 외교정책에서 이전 정부와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군의 쿠데타 선언 발표 요지다.

▲ 방콕과 수도권 지역에서 정치 갈등으로 폭력 상황이 심각해져 많은 생명과 재산상 피해가 발생해 국가 안보위협 및 테러를 방지하고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고자 이 조치를 시행한다.

▲ 지금(22일)부터 태국 육군ㆍ공군ㆍ해군ㆍ경찰이 나라의 전권을 행사한다.

▲ 이번 조치는 평화를 되돌려놓고 정의롭고 공정하게 개혁을 하려는 것이다.

▲ 국민은 평상시처럼 생활하기를 당부한다.

▲ 공무원ㆍ군인ㆍ경찰은 정상적으로 자기 임무를 수행한다.

▲ 모든 단체는 평화질서유지사령부(POMC)의 허가 없이 무기를 소지하거나 운반할 수 없다.

▲ 모든 외교단ㆍ국제기구ㆍ외국인은 보호된다.

▲ 이전 정부가 맺었던 양자 및 다자 협력관계에 변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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