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ㆍ美 국무부 등에서 일하고 싶어"
▲미국 MSNBC 방송 '금주의 여성'으로 선정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최초 여성학생회장 한인 2세 '김재윤(20, 미국명 조이스 김)'
출처 조이스 김 페이스북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유펜) 개교 이래 여성 최초로 총학생회장에 오른 한인 2세 김재윤(20ㆍ미국명 조이스 김)씨를 22일(현지시간) 미국 MSNBC 방송이 소개했다.
MSNBC는 김씨를 ‘2014년 여성’ 기획 시리즈의 금주의 인물로 선정하고 “학내 핵심 쟁점과 남녀 성 격차를 해결하는 가교 노릇에서 차별화를 시도해 학생회장으로 선출됐다”고 설명했다.
인터뷰에서 김씨는 정치학 학도답게 “인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은 평화 기반과 인간 개발 등을 전 지구적으로 고민하는 기구 설립”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의 시급한 국정과제는 교육이며 예산을 더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고교시절부터 각종 봉사단체 리더로 활약하는 등 적극적이었다. 대학교 1학년 때 총학생회 활동을 시작한 후 학생회 총무, 사회정의위원회 국장, 소수민족연합회 회장 등으로 활동했다.
회장 당선 당시 그는 “지난해 11월 학내에서 자살하는 학생이 여럿 나오면서 (학생회장) 출마를 결심했다”며 “대학에 다양한 인종의 학생들이 모여 있는 만큼 그들의 고민을 잘 살펴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유엔 한국대표부에서 인턴으로 일하는 그는 장차 유엔 산하 유네스코 또는 미국 국무부에서 일하거나 학자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