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015선을 전후한 강보합권을 나타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40분 코스피지수는 5.20포인트(0.26%) 오른 2013.53에 거래되고 있다.
밤사이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경제지표가 개선되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우호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FOMC의사록에서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던 영향력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모습이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2.50포인트(0.12%) 하락한 2013.09로 출발했다. 2020선을 앞둔 병목구간에서 추가 상승 기대감과 조정 사이 혼조세를 연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잠시 주춤한 사이 숨고르기에 나서며 횡보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세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북한의 연평도 포격 여파로 한반도 지정학적 우려를 자극하며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관망심리 역시 두드러진 모습이다.
외국인이 9거래일 만에 매도로 전환했다. 9시 40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47억원 순매도, 개인은 74억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만 나홀로 241억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이 8거래일 연속 매수 기조에서 잠시 주춤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반면 기관이 모처럼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습이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체적으로는 총 2억1000만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도 혼조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섬유의복 0.84%, 의약품 0.45%, 의료정밀 0.40% 등이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은행 0.77%, 전기전자 0.57%, 전기가스 0.53% 등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 역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삼성화재와 LG전자가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 0.77%, 한국전력 0.65%, NAVER 0.26% 등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40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80원(0.08%) 오른 10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