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증시가 이틀째 하락마감한 데 따라 국내 증시도 14포인트 이상 하락하고 있다.
미국 6월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일주일 앞두고 금리인상 압박감이 미국시장을 지배하는 가운데 지표 악화에 따른 경기둔화 가능성, 북한 미사일 발사 가능성 등이 상승출발한 지수를 하락 마감시켰다.
20일 7포인트 가량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13분 현재 14.12포인트 내린 1237.55를 기록중이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도에 나선 가운데 개인만 '사자'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 70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1억원, 192억원 순매도. 프로그램도 비차익을 중심으로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SK네트웍스에 힘입은 유통업종만 2.35% 강하게 상승할 뿐 여타업종은 모두 하락세다. 건설, 의료장비 철강업종이 2% 이상 떨어지고 있다.
현재 상승종목은 106개에 불과하나 하락종목은 439개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이 모두 내림세인 가운데 삼성전자가 0.71% 하락한 56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국민은행과 하이닉스가 2.04%, 2.41% 하락중이며 현대차, 신한지주, 포스코, 한국전력 등도 1%이상 내림세다.
다만 SK네트웍스는 7일 연속 상승하며 사흘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고 있다. 현재가 14.90% 오른 4만4350원. 롯데쇼핑도 0.70% 오른 35만8000원을 기록중이며 강원랜드, 두산중공업, 삼성SDI등이 소폭 오름세다.
코스닥시장은 4.29포인트 내린 573.91을 기록중이다. 개인과 기관인 각각 8억원, 1억원 '팔자'우위인 가운데 외국인은 6억원 매수우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