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남자' 양진우, 꿈속에서 살인현장 목격 "캐릭터 분석 막막하고 힘들어" [드라마스페셜 기자간담회]

입력 2014-05-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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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양진우가 꿈속에서 죽음을 목격하는 능력을 가진 꿈꾸는 남자로 변신한다.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 인근 카페에서 열린 KBS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4-극본 공모 당선작 시리즈' 기자간담회에서 작품 속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양진우는 캐릭터 분석에 대한 질문에 "살인현장을 꿈으로 목격하는 것이다. 초능력도 아니고 누구한테 말할수 있는 것도 아니다. 어릴때부터 이런 꿈을 꿨다면 막막했다. 상상으로 캐릭터를 만들때 힘들었다"며 "어떤생각과 상상을 하면서 이 친구가 살았을까 고민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살인현장을 목격한다고 해도 해결방법은 없다. 혼자 안고 살아가야는 환경이다. 캐릭터가 어떤 말투, 어떤 성격을 지닌 인물일지, 어떻게 살아갈수 있는지 부분이 나에게 허들이었고 고민이었다"고 덧붙였다.

'꿈꾸는 남자'는 지난해 KBS 극본공모당선작이다. 유정희 작가 작품으로 꿈을 통해 다른 사람의 죽음을 보는 제과 회사 영업사원 준길(양진구)과 그의 꿈에 나타난 슈퍼마켓 사장 순애(윤세아)의 치명적인 사랑을 그려낸다.

특히 ‘꿈꾸는 남자’는 지난 해 대한민국 최고의 드라마로 손꼽혔던 ‘비밀’을 연출한 이응복 PD가 오랜만에 단막극 연출을 결심하게 했을 정도로 탄탄한 스토리와 강력한 충격 엔딩을 가진 드라마. 그리고 스타 PD 이응복 감독이 선택한 두 배우 윤세아와 양진우는 왠지 모를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는 최고의 극본에 생기를 불어 넣을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꿈꾸는 남자'는 양진우와 윤세아가 출연하며 오는 25일 일요일 밤 11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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