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탁 KBS 드라마국장, "단막극은 한국드라마 콘텐츠를 이끌어 가는 밑거름" [드라마스페셜 기자간담회]

입력 2014-05-2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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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고영탁 KBS 드라마 국장이 KBS 단막극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 인근 카페에서 KBS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4-극본 공모 당선작 시리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고영탁 국장은 "단막극은 한국드라마 콘텐츠의 본질이다라는 이야기를 한적있다. 시작이자 끝"이라며 "드라마 콘텐츠를 만드는 것에 있어 처음 출발점이기도하고 완결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극본 공모는 1989년에 시작해 25년간 26번에 걸쳐 작가를 뽑아왔다. 한해 두번뽑은 적이 있었다. 보통 한해에 6편 정도 뽑는다"며 "올해도 2670편 정도 접수 된 상태다. 현재 최종심사를 시작했다. 당선작은 내년에 방송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KBS는 지난해 당선된 단막극 6편 중 사극과 시대물 한편씩 제외한 현대물 4편을 제작했다.

고영탁 국장은 "극본 공모를 통해 배출된 작가는 대한민국을 이끄는 최고의 작가진"이라며 " KBS 단막극 공모 당선작은 특별한 의미로 봐주시면 좋겠다. 단지 60~70짜리 단편극이 아니라 한국 드라마 콘텐츠를 이끌어가는 밑거름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KBS가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품들로 시청자를 만난다. 지난해 단막극 극본 공모 당선작 '꿈꾸는 남자' '칠흑' '보미의 방' '다르게 운다' 총 4편이다.

'꿈꾸는 남자'는 유정희 작가 작품으로 꿈을 통해 다른 사람의 죽음을 보는 제과 회사 영업사원 준길(양진구)과 그의 꿈에 나타난 슈퍼마켓 사장 순애(윤세아)의 치명적인 사랑을 그려낸다.

'칠흑'은 한 고교생의 자살 원인을 추적해가는 미스터리한 스토리 전개로 그 안에서 인간을 보듬는 휴머니즘 드라마다. 어느날 한 학생이 버승 치여 죽운 후 세 사람의 삶이 칠흑으로 변해버렸다. 버스기사 현태 는 자신이 피해자라 생각하고 가해자를 찾아 응징해야겠다고 생각한다. 버스 운전기사 현태, 우민의 친구 정욱 그리고 우민의 엄마, 세 사람을 통해 우민의 죽음의 진실에 다가간다.

'보미의 방'은 유쾌한 가족드라마이자 어른이 되려는 보미의 성장드라마다. 미드 보는 12살 초딩의 보미의 소원은 자신의 방을 갖는 것이다. 함께 방을 쓰는 언니 언주의 사생활 침해로 스트레스 받자 언니 시집보내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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