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극복하는 힘은 기업의 경쟁력이고 CSR 실천이야말로 기업의 경쟁력을 구성하는 핵심요소라고 단언합니다.”
국내 최초 CSR 전문 행사로 자리잡은 ‘2014 대한민국 CSR 국제컨퍼런스’가 22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성황리 개최된 가운데 국제컨퍼런스 대회위원장을 맡은 이헌재 대회위원장이 이 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기업들은 일상적인 위기상황에 처해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기업은 이윤 창출이라는 목표 만큼이나 높은 위치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올려놓아야 하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기업들이 사회가 갖춰 놓은 인프라 위에서 경영 활동을 전개하고 있고, 지금도 그 기반 위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가며 CSR 활동을 통해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CSR은 단순히 책임을 실천하는 시혜적 행위가 아니다”라며 “CSR은 기업의 위기대응 전략으로서, 핵심 경쟁력을 구성하는 요소로서 그 중요성이 날로 높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특히 자본주의가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에 봉착해 있는 요즈음, 기업의 사회적 채임에 대한 깊이있는 성찰은 경쟁력의 요체”라며 “착한기업, 책임있는 기업으로서 사회 그리고 국민과 더불어 성장하겠다는 경영 전략이야말로 기업 생존의 필수조건이며, 어려움 속에 있는 자본주의의 해결책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세월호 참사에서 보듯 그 어떤 상황에서도 리더의 역할이 결정적”이라며 “리더가 본분을 다하지 못할 때 기업에게 위기는 존폐문제로 직결되고, 국가적 재앙은 국격을 심각하게 훼손하게 된다”고 밝혔다.
기업 리더의 판단과 행동의 결과가 기업인 개인의 존망을 넘어 기업의 구성원과 가족, 그리고 그 기업과 관련을 맺고 있는 사회의 모든 관계자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의미다.
그는 끝으로 “마침 오늘 컨퍼런스가 ‘위기대응 핵심전략, CSR’이란 주제로 진행된다”며 “컨퍼런스를 통해 기업과 공공부문, 국민이 함께하는 새로운 CSR 전략을 고민하고, 위기에 대처하는 리더십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