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복귀전서 9삼진…직구 구속은 “글쎄”

입력 2014-05-2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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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류현진(27ㆍLA 다저스)이 24일 만의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4시즌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을 9안타(1홈런) 2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2패)을 달성했다. 방어율은 3.00을 지켰다.

이날 류현진은 4이닝 연속 2삼진을 기록하며 총 9개의 삼진을 뽑아냈다. 스트라이크 존 구적을 파고드는 절묘한 컨트롤이었다.

1회 후안 라가레스와 데이비드 라이트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2회에도 커티스 그랜더슨과 앤서니 레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류현진은 이후에도 3회 디 그롬과 그랜더슨, 4회 에릭 캠벨과 윌머 플로레스를 각각 삼진으로 잡았고, 6회에는 레커를 다시 삼진으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이날 89개의 공을 던져 허용한 9안타 중 3개는 체인지업을 던져 맞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직구 구속의 저하가 체인지업 등 다른 구질의 구사마저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올 시즌 류현진이 고전했던 경기는 전부 직구 구속 저하에서 비롯됐다. 직구 구속이 떨어지면 체인지업과의 구속 차이가 적어지기 때문에 타자들이 양쪽을 모두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체인지업 등 변화구가 통할 때는 직구에 힘이 있는 동안이었다. 공 구속이 90마일을 밑으로 떨어지면 변화구 구사가 어려운 만큼 직구 구속 유지가 류현진의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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