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원(33) 영남대 기계공학부 교수가 미국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와 미국기계협회(ASME)가 수여하는 ‘2014 최우수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 교수의 논문은 ‘수동 유연 관절을 이용한 트랙 형상 모듈 기반 등반로봇 개발’에 관한 것으로 기존 능동관절로 움직이던 다관절 등반 로봇 기구에 유연한 수동 관절을 적용해 외부 환경요인에 쉽게 적응하도록 한 연구이다.
IEEE와 ASME는 매년 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인 ‘IEEE/ASME 트랜잭션스 온 메카트로닉스’에 게재된 논문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논문 1편을 선정해 ‘최우수 논문상’을 수여한다.
서 교수는 “평면에 국한됐던 등반로봇의 사용 범위를 복잡한 구조물로 확대해 다양한 지형지물에서도 등반로봇의 사용 가능성을 제시한 점이 이번 연구의 성과”라고 말했다.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한 서 교수는 2009년부터 2010년 8월까지 미국 카네기멜론대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2010년 9월부터 영남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로봇 설계, 제어 및 최적화 분야 논문 21편을 SCI급 저널에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