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美 훈풍에 힘입어 이틀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 반전했다.
22일 오전 9시 30분 코스피지수는 5.20포인트(0.26%) 오른 2013.53에 거래되고 있다.
밤사이 뉴욕증시는 하루 만에 상승 반전했다. FOMC의사록에서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란 해석이 투자심리 호전세로 이어졌다. 경기회복세가 가시화되어야 출구전략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7.08포인트(0.35%) 상승한 2015.41로 출발했다. FOMC의사록 공개가 호재로 작용하며 안도랠리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장 초반 2018.32까지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던 코스피지수는 소폭 되돌림을 보이고 있다. 2020선에 걸쳐있는 박스권 상단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경기 모멘텀을 바탕으로 한 외국인의 매수 기조 지속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기관의 펀드 환매 물량 부담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외국인은 8일 연속 매수에 나서고 있다. 9시 30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27억원 순매수, 개인이 251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모처럼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이시각 현재 29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체적으로는 총 16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도 고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 비금속광물 등이 1%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의료정밀 0.91%, 운수장비 0.39%, 기계 0.40%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가스 0.22%, 건설 0.10% 등이 소폭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종목에서는 우리금융 4.58%, SK이노베이션 2.25% SK하이닉스 1.91%, NAVER 1.42% 등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LG 1.0%, 신한지주 0.75%, 한국전력 0.48%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제약이 젬백스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22일 오전 9시 30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70원(-0.07%) 내린 1026.2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