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김새론 ‘도희야’, 칸 영화제 공식 상영 후 잇단 호평...외신 인터뷰 요청 쇄도

입력 2014-05-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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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무비꼴라쥬)

제67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주목할 만한 시선’ 초청작이자 배두나, 김새론, 송새벽이 주연을 맡은 영화 ‘도희야’(제작 파인하우스필름 나우필름, 배급 무비꼴라쥬)가 영화제 공식 스크리닝 이후 외신들의 인터뷰 세례를 받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오전 11시, 각국 언론을 대상으로 진행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공식 스크리닝을 마친 후, ‘도희야’에서 선보인 정주리 감독의 신선한 연출력과 배우들의 놀라운 연기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외신들의 호평이 잇따랐다.

외신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도희야’는 이태리 NRCinema News, 벨기에 Prime-Femke Timmers, 중국 Film Business Asia, 네덜란드 Algemeen Dagblad 등의 외신 인터뷰를 진행했다.

칸 영화제에 온 소감을 묻는 질문에 송새벽은 “영화제에 와서 정말 좋고, 고생한 보람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으며, 본인 연기에 있어서의 숙제를 묻는 질문에 김새론은 “연기에 대한 고민은 항상 하고 있다. 각 역할마다 더 열심히, 더 완벽히 소화하려 노력하고 있다”는 성숙한 답변을 내놓았다.

또 ‘도희야’를 작업하면서 가장 도움이 됐던 이창동 감독의 조언을 묻는 질문에 정주리 감독은 “편집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창동 감독님이 모든 장면에 힘을 주는 게 아니라 전체 흐름을 잡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해 주셨다. 그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됐다”는 답변으로 인터뷰를 이어갔다.

외신 인터뷰 이후에도 스크린 데일리의 수석 평론가 마크 아담스는 “사람을 끄는 매력의 훌륭한 배우 배두나가 영화에 영혼을 불어 넣었다”라는 평을 전했고, 프랑스 일간지 리베라시옹은 “폭력성이 섬세한 연출과 훌륭한 연기로 잘 표현되어 있다. 절제미가 있으나 어떤 장면에서는 아주 잘 설명되어 있어 나머지 함축된 이야기를 보여준다. 끔찍하도록 아름다운 장면과 훌륭한 배우들의 연기가 있는 영화다”라는 극찬을 남겼다.

단편 ‘영향 아래 있는 남자’로 부산국제영화제 선재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11’, ‘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분다’ 등 다수의 단편 영화를 통해 기대를 받아온 신예 정주리 감독의 첫 장편 영화이자, 폭력에 홀로 노출된 소녀의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한 위험한 선택을 둘러싼 잔혹하고도 아름다운 이야기 ‘도희야’는 오는 22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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