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 21일 ‘글로벌메이트 수출지원단’ 발대식을 갖고, 10개 주요 산업단지에서 ‘입주기업 수출멘토링 서비스’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강남훈 산단공 이사장은 이날 창원산단 수출지원단 발대식에 참석해 수출멘토링 서비스에 대한 향후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멘티기업과 멘토기업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메이트 수출지원단은 수출경험이 풍부한 멘토기업들을 중심으로 수출 초보기업에게 다양한 현장경험을 공유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강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산업단지는 우리나라 전체 제조업 총수출의 76.4%를 담당하고 있는 만큼 입주기업들이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역량 강화에 애로가 없도록 유관기관 협력강화를 통해 더욱 힘써 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정부와 수출 지원기관의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해 입주기업의 수출저변을 확대해 나가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단공은 수출멘토링 서비스를 위해 주요 산단에 코트라 수출 전문인력을 파견받고, 단지별로 수출 애로기업과 멘토기업을 연계하는 작업을 주진하게 된다. 수출멘토링 서비스가 추진되는 산단은 창원, 울산, 남동, 구미, 광주, 서울, 반월시화, 부산녹산, 군산, 원주 등 10곳이다. 산단공에 따르면 약 100개사 이상의 수출기업과 수출 희망기업들이 멘토-멘티기업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혀 이번 사업에 대한 수요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산단공은 수출 멘토와 멘티기업을 지속적으로 추가 발굴해 멘토링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산단공 관계자는 “산단공은 기업 애로해결은 물론 기업성장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에 주요 단지별로 기업성장종합지원센터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며 “금융, 인력, 마케팅, 수출 등 지원기관별로 산재된 서비스들을 입주기업들이 쉽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기업지원 플랫폼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