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그레이트, 1분기 영업익 250억원 ‘사상 최대’

회사 측 “고부가 제품군 판매 증가로 영업이익률 16.4%로 상승”

중국 패션 전문기업 차이나그레이트가 중국 의류소비 시장 확대와 고부가 제품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올 1분기 사상 최대 규모의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차이나그레이트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49억6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24억5000만원으로 18.6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71억600만원으로 2.0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전분기 13%대였던 영업이익률이 16.4%까지 상승, 국내 의류업계 평균 영업이익률인 7.9%를 훌쩍 웃돌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차이나그레이트 관계자는 “캐주얼 의류 판매비중이 40%대로 유지되는 가운데 고마진 제품군의 판매가 늘었다”며“신규 라인업의 확대 역시 매출과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차이나그레이트는 현재 중국 전역에서 23개 총판과 2580여개 가맹점을 기반으로 의류와 신발, 아웃도어 등 패션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부터 직영 채널 구축에 박차를 가해 대대적인 유통망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내년까지 250여개 직영매장을 신설하고, 20여개의 직영 온라인 쇼핑사이트를 구축해 추가적인 수익성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직영 채널 위주의 유통망을 확보하면 브랜드 관리능력이 강화될 뿐 아니라 기존 유통마진의 절반 이상이 흡수될 수 있다”며 “매년 15~20%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왔는데, 올해는 수익성 향상이 보다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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